형제 자매 궁합
형제 사이는 어릴 때와 마흔 이후가 완전히 다릅니다. 부모 일과 돈이 끼어들면서부터입니다.
지지 관계로 붙고 부딪히는 자리를 봅니다 — 육합·삼합으로 묶이는 자리와 충·원진으로 어긋나는 자리입니다. 형제는 같은 부모라 사주가 겹치는 부분이 있고, 그래서 잘 맞을 때는 아주 잘 맞고 어긋날 때는 남보다 더 어긋납니다.
다만 형제 다툼의 실제 원인은 궁합보다 기록이 없다는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. 누가 얼마를 냈고 몇 번을 갔는지가 아무 데도 안 적혀 있어서, 각자의 기억만 남습니다.
이번 주에 할 수 있는 한 걸음
치사한 게 아닙니다. 금액과 횟수를 적어두십시오. 적어둔 사람과 안 적어둔 사람의 대화는 5년 뒤에 완전히 달라집니다.
“내가 다 떠안고 있다”
떠안고도 말을 안 하십니다. 이 결은 넣어둔 것이 사라지지 않고 늦게, 엉뚱한 데서 나옵니다. 가장 작은 것 하나만 지금 말해보십시오.
이미 한계에 와 계십니다. 이 결은 참는 것이 원래 잘 안 됩니다. 참고 계시다면 더 참으려 하지 마시고 몫을 다시 나누는 자리를 만드십시오.
말하라는 답과 자리를 만들라는 답이 같은 문장에서 나옵니다. 어느 쪽인지는 형제의 사주가 아니라 내 결이 정합니다.
법으로 갈리는 부분은 법으로 정하셔야 합니다. 저희가 드리는 것은 그쪽이 아닙니다. 저희가 보는 것은 그 이야기를 누가 먼저 어떻게 꺼내느냐입니다 — 같은 제안도 꺼내는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.